영화 기적 후기

오갈 수 있는 유일한 기찻길은 있는데 정작 기차가 정차할 수 있는 역은 없는 마을.
간이역 하나 생기는게 유일한 목표인 주인공은 그걸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.
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대통령을 만나면 모든 게 해결되리라는 믿음 때문에 대통령배 수학 경시 대회에 도전하기도 한다.
그의 엉뚱함, 순수함이 나의 동심을 기억나게 한다.

나도 어릴적 자전거가 생겼음 하는 기적, 우리집이 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기적, 편찮으신 아버지가 나았으면 하는 기적.
그런 막연한 기적을 꿈 꾼 적이 있다.

그런데 이 영화를 통해 느낀 점.

주인공은 간이 역이 생기는 기적을 꿈꾼다.
막연한 어떤 힘에 기댄 것이 아니라 기적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.

우리도 기적을 꿈꾼다.
코로나가 없어져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적을~~

기적은 어쩌면 주인공이 기울인 노력처럼 우리 모두의 노력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.

빨리 일상으로 회복되는 기적을 꿈꿔본다.